NOTICE  |  말많은마리 070808

“나는 바이 같은 건 먼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어.

동생이 옷깃을 여미면서 말했다.


“그렇지 않아. 내 친구 중에도 몇 명 있는 걸?

“그렇지? 근데 걔는 좀 특이해. 언니한테는 말해도 상관 없겠지? 언니는 걔를 모르니까 ... 사실 걔가 요즘 스무 살 연상이랑 사귀는데, 말려야 되나 걱정이야.

“뭐?

놀란 나는 그 자리에 벌떡 섰다가 쌀쌀한 바람에 곧 다시 걸음을 재촉하며 말했다.

“여자야, 남자야?

“이번에는 남자.

“야, 걔도 참 힘들게 연애하네. 저번에는 여자더니 이번에는 남자이면서 스무 살 연상이야? 근데 그거 잘못하면 원조 아니냐. 나이차 있는 사랑 같은 건 신경 안 쓰는데, 내 생각에 말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삼십대 후반이랑 고등학생이랑 나눌 만한 이야기가 별로 없거든.

“그치? 말려야 되나?

“아냐, 뭘 말려. 근데 그 아저씨 직업이 뭔데?

“작가.

“로리타 취향인가. 작가라고 하니깐 어쩐지 원조가 아닐 거 같긴 한데, 이상하게 더 불안하다, .

“근데 걔는 자기가 바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해.

“그래? 원래 그게 정상인데.


“내 친구는 조금 특이한 경우인데, 걔가 자궁에 암이 있거든. 배가 아파서 작년에 병원에 갔더니 암이 있다고 수술해야 한 대나. 그래서 했는데 이번에 또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정말 자궁을 들어낼 지도 모른대.

순간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요즘 나는 자궁 이야기만 나오면 마음이 안 좋다. 얼마 전에 사주를 봤더니 자궁이 안 좋다고 계속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건가?

“그럼 아기 못 낳는 거야?

내가 걱정스럽게 묻자 오히려 동생은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응, 만일 들어내면 그렇게 되겠지?

“근데 걔는 어떻게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

“내 말이. 그래서 듣고 있다가 주춤주춤 한다니까. 근데 걔가 첫 번째 수술할 때 전신마취를 했는데, 이번에 또 전신마취를 해야한대. 근데 이번에 못 깨어날지도 모른다더라?

이젠 추위 때문이 아니라 스무 살 연상의 남자와 연애를 하고 바이섹슈얼인 고등학생 친구의 자궁암 전신마취 때문에 내 얼굴이 온통 하얗게 질려 있었다.

“어떡해?

“근데 걔가 그러더라. 한 번 마취했다가 깨어나니까, 정말 죽었다가 살아난 것 같다고.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깐 사람들이 말 하는 것은 아무 신경써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았대. 당장 내일 죽는다고 생각해봐.

“그래, 사실 無에서 시작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불필요하게 규제되는 것 같아. 절박한 상황에서 뭔가 배우긴 했는데, 너무 일찍 큰 거 같아서 안쓰러워. 가슴 아프다. 똑똑하게 연애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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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우수한 위치가 있는다!
2008/03/13 02:55

여보세요, 아주 좋은 위치!
2008/03/13 06:28

이 위치는 유익한뿐 아니라 재미있는다!
2008/03/13 07:20

너의 위치를 방문한 즐기는!
2008/03/13 08:00

중대한 위치 축하!경이롭 위치!
2008/03/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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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3:46

유용한 정보. 좋은 디자인.
2008/05/23 04:18

정말 같지 않는 블로그!
2008/05/2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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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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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07:03

위치에 그것을 중대한 일은 좋아했다!
2008/05/2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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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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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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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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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4 03:23

중대하고 유용한 위치!
2008/05/24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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