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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가면 청아한 빛의 바닷물과 하늘에 잠겨서
저녁시간에는 여유롭게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만
아침부터 밤까지 네 다섯개의 세션이 이어지던 시간들!!
이번에는 '놀려고' 일본에 간다.
8월에 가려던 것이 덜컥 중요한 일이 생겨버려서
7월로 확 땡기게 되었다. 3일에 떠날 예정. 아마 10일이나 11일쯤에 오겠지요.
또 여기저기 더듬더듬해서 방학 동안 나의 노동을 담보 삼아
여기서 빌리고 저기서 빌리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방학이라서 턱도 없이 교통비가 올라간 것에 기가 차지만 -_- ...
이번에 나의 방랑벽이 천기를 받았나보다.
오늘부터 조금씩 일본어 공부.
멜로디만 듣던 paris match 노래를 가사에 귀기울이면서 들으려고 하니
이건 단어를 어디서 끊어야 할지 몰라서 사전을 몇번을 뒤지고 있다.
캬캬캬캬캬캬 좋구나!!!!!!! さびしとき라는 멋진 단어를 알게 되었다.
언어마다 안의 리듬과 색깔이 달라서
해멍반야와 수다떤 것처럼 한국 욕은 뜻 몰라도 억양만으로
상대방의 따귀를 사정 없이 후려칠 수 있을 정도로 무섭고
영어로 알라뷰 하면 덜 능글능글하고
멋지다마사루는 콧소리 맹맹 나는 일본어로 들어야 재미있다.
낄낄낄. 서로 다른 말을 쓴다는 것은 진짜진짜 즐겁고 멋진 일이다.
요새는 쓰는 말도, 생각하는 것도, 보고듣는 것도 엄청 어려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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