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말많은마리 070808
아도르노가 지적했듯이 현대의 예술은 철학과 상보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의 전시회 카탈로그에서 작품의 빈약성과 철학의 풍성함을 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오늘날 비평은 작품 이후에 오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성립 자체에 참여한다. 과거에는 어떤 대상이 작품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기준이 작품 밖에 미리 존재했지만, 오늘날 예술은 자신을 예술로 만들어주는 정의를 자기 안에 품고 나와야 한다. 뒤샹이 소변기로 만들어낸 것은 바로 이 새로운 예술의 정의다. 오늘날 예술에 '주제'라는 게 남아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내가 왜 예술인가'하는 것이리라. 이 자기 지시성self-referentiality 때문에 오늘날 예술은 비평에 결정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철학과 밀접한 공모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中
전시를 다닐 때마다 작가들의 코멘트를 보면 대개 너다섯 줄을 한 문장으로 써놔서 머리가 아팠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돌아나올 때에는 작품의 빈약성 때문에 항상 아리송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최근에 다녀온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Dual Realities'의 경우에는, 나오는 길에 불쾌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왜 기분이 나쁜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그런 언어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갈수록 언어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낀다. 그래서 유려한 문장보다는 거친 문장이 끌리고, 어려운 단어일수록 도발적으로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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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락눈
저도 요즘 이 책을 읽고 있어요 :-)
2006/12/02 20:37
호오오 -ㅂ- 싸락눈님께서 또 디테일한 리뷰를 올려주실지도 모르겠네요. 기대할게요 ^^

2006/12/03 00:18

저도 우연히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2006/12/02 21:17
^^ 아, 저는 이렇게 압축적인 책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나중에나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2006/12/03 00:20

이 책..... 재미있나요?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2006/12/03 10:07
재미는 읽는 사람에 따라, 뭐a

정리하면서 진중권의 해석을 보고 싶으면 읽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대부분이 저자 자신의 독해로 쓰여진 것입니다.

전 공부를 더 해야 할 듯 ^^

2006/12/03 10:54

진중권씨 사진보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 그런 글을 쓰면서 그렇게 착한 얼굴일 줄이야 OTL
2006/12/08 13:58
글쓰는 자아는 달라서 그런가봐요 ^^

2006/12/10 02:36

관심을 끌. 너가 동일할 좋을 지점을 다시 배치할 것 을 나는 희망한다.
2008/03/13 05:38

중대한 위치 축하!경이롭 위치!
2008/03/13 06:30

많은 감사 우수한 위치! 나는 너의 웹사이트를 사랑한다!
2008/03/13 07:22

친구는 너의 위치의 현재 팬이 되었다!
2008/03/13 08:06

위치에 중대한 일은 그것을 좋아했다!
2008/03/13 08:48

아주 좋은 위치 나는 그것을 감사 좋아한다!
2008/03/14 03:55

중대한 위치 축하!경이롭 위치!
2008/03/14 04:42

나는 합의한다 너에 이다. 그것은 이렇게 이다.
2008/05/23 04:20

위치에 그것을 중대한 일은 좋아했다!
2008/05/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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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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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05:54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2008/05/24 00:18

아주 유용한 정보!
2008/05/24 00:25

그런 위치를 경이롭 위해 많게의 감사!
2008/05/24 00:25

좋은 너를 위치! 감사하십시요.
2008/05/24 00:35

걸출한 위치! 많은 감사.
2008/05/24 02:18

정말 같지 않는 블로그!
2008/05/24 03:25

중대한 축하!경이롭 위치 위치!
2008/05/2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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