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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적용한「온라인 인디 애니메이션 영화제, 다락 」주목받아

이향선 ( ZDNet Korea )   2007/05/25
CCK
비영리 공공성을 지향하는 온라인 인디 애니메이션 영화제 “The Darak Indie Animation Film Festival(이하 다락)”이 관련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32개의 작품이 싸이월드에서도 동시에 상영되는 다락은 사람들이 인디애니메이션들을 보다 쉽게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폭넓은 관객 층을 형성하고, 더 나아가 인디애니메이션의 지속적인 재생산의 장을 만든 것이 목표이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다락은 상업적인 애니메이션에 비해 외부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 참신하지만 소수만이 공유해왔던 인디애니메이션을 수면위로 끌어 올리려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이런 점에서 TV나 컴퓨터에서 감상하는 애니메이션의 접근성이나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긴다는 공공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온라인 영화제가 가장 적절한 대안이었다.

보통의 영화제는 지속적으로 일정한 기획팀이 존재하는 반면 다락은 매 회마다 다른 기획팀이 진행하고 있다. 2회 다락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발적인 9명의 기획자들이 프로젝트를 만들어 행사를 진행하였다. 작품의 모집에는 개인과 배급사에 맡겨지는 작품을 모두 관장하는 '인디애니페스트'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의 도움을 받아 고등학생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의 작품 32개를 선정하였다.

한편 이 영화제의 또 하나의 특징은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적용하였다는 것이다. 현행의 저작권이 영리, 비영리를 막론하고 원저작자와의 개별적인 협의 없이는 어떠한 형태의 2차 저작물의 창작 또는 유포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저작물에 대한 사용자들의 자유로운 접근을 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인터넷 문화의 핵으로 부상한 UCC(User Creative Contents)의 자유로운 제작마저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다락은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좀 더 사용자와 UCC에 친화적인 저작권 체계인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채택하게 되었다. CCL은 복잡한 저작권 체계를 단순화하여, 창작자가 무조건 자기 저작권의 모두를 행사해야만 하는(All right reserved) 상황을 벗어나 자기가 원하는 권리만 행사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Some right reserved)이다. CCL은 크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동일조건 변경허락이라는 4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제 2회 다락의 기획자인 조지은씨는 “다락은 매회 자발적인 다른 기획자들이 진행했기 때문에 다음 번은 누가 진행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다락은 집이든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든지 어느 구석엔가 존재하는 화장실같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다락을 기억하는 한 다락은 지속성을 같게 될 것이다”고 한다.

보다 적극적인 대중화에 이르기까지는 애니메이션 영화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락과 같은 시도들은 순수 예술을 꿈꾸는 많은 인디 애니메이터들에게는 서로를 격려하는 새로운 장, 한국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진정한 UCC의 장이 될 것이다.

모두가 외로운 별 : 하나씩의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세 친구, 사랑을 떠나 보내는 여자, 넘어져도 혼자 일어나야 하는 아이, 자살을 결심하고 빌딩 꼭대기에 오른 한 남자.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여섯 명의 인물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고민들의 정체와 외로움에 대해 유쾌한 연출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수선화 : 소녀는 컴퓨터로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진 엄마와 둘이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의 집에 소녀 앞으로 소포 하나가 배달된다. 소포 안에는 흙이 담긴 화분 하나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는 화분’이라는 메모가 들어있다. 소녀는 화분을 열심히 가꾸지만 화분에는 싹조차 나지 않는다. 상심한 소녀는 꽃을 피우기 위해 원예사와 과학자, 마녀를 차례로 찾아간다. 그들은 꽃을 피울 수 있을까?


호흡 : 환경오염으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은 사람으로 환생한다. 그러나 그들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채 욕심으로 서로를 죽이게 되고, 결국 모두 죽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자는 죽은 물고기에 대한 장례를 치러준다.


훨훨간다 : 외딴 산골에 홀로 떨어진 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졸아 매일 재미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할아버지는 이야기가 바닥나 곤란해 하고 할머니는 장에 가서 밤새 짠 무명과 이야기를 바꿔오라고 할아버지를 보낸다. 순진한 할아버지는 마지못해 무명을 들고 장에 나가 이야기와 바꾸려하지만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이야기를 바꿔오지 못해 걱정하며 돌아오는 길에 무명에 탐이 난 꽤 많은 농부를 만나 엉터리 이야기와 무명을 바꾸어 흥겹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No more fantasy : 남자는 30대 평범한 직장인. 그의 하루는 누구나 그렇듯, 똑같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그의 일상은 이제 평범하지 않다. 그의 방 안 한 가운데, 도로가 생겼다!! 도로를 가로 지르는 횡단보도, 그 길을 아무렇지 않게 건너가는 행인들과 자동차. 남자는 이 황당한 상황에 어찌 할 바를 모르지만, 시간을 보니 회사갈 시간이 다 되었다.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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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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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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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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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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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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