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말많은마리 070808
일 포스티노를 보고 은유에 대해 느꼈던 점.

한 번 어떤 상황을 가정해 보자. 나는 '은유'라는 말조차 모른다. 어느 날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 사람을 향해 '너를 무척이나 사랑해.'라고 말한다. 그러나 말은 허공을 떠돌 뿐이다. 그 이유는 때로 말은 무척 노골적이라서 본뜻을 진부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에코가 말했듯이, 작가는 언어로써 언어의 한계를 넘으려는 사람인 것처럼, 나는 은유가 노골적인 일상어의 한계를 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마리오가 베아트리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고서도 자신의 마음을 별과 바다와 나비의 날개짓으로 표현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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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멍
^^
2006/11/26 22:40


2006/11/28 12:45

저처럼 언변이 없는 사람은. 비유를 무척이나 좋아하면서도 껄끄러워 합니다.
비유적인 표현을 능수능란하게 쓰는 사람이 부러워요.
2006/11/27 21:09
아핫, 일상어의 비유는 유려하다기보다는 일단 재미있어야 인기있지 않나요? ^^

2006/11/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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