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말많은마리 070808
피움 영화제 에 해당하는 글 : 1 개
피움 영화제는 진행이 그지발싸개(-_-) 같았지만 영화는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리뷰를 또 쓰고 싶었으나 대사나 흐름을 그대로 옮기는 것 왜에 리뷰를 쓰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무빅의 기자들은 매일 이런 갈등에 빠질 것만 같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거기서 거기. 영화 제목 바뀌고 스토리 조금 바뀌고 화면 바뀌면 평하는 이야기도 비슷비슷.

글자로 그것을 읽으려니 당연히 캐릭터와 플롯에 치중하는 것 뿐. 정말 한 장면을 시나리오로 각색하거나 소설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창의적일 텐데 그런 리뷰는 왜 안 쓰는 것인지? ...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자기가 본 것 이상의 무엇인데 이렇게 매체를 바꿨을 때 그게 가지는 차이점이나 매력은 호소력이 작기는 하겠구나.

어제 읽었던 마임의 대본은 정말 멋졌다. 앤 타일러 소설처럼 한 구절이 한 컷을 이루는 것 같았다. 이하나가 말하기로는 시나리오도 암묵적으로 그렇게 쓴다지? 어쨌든 정말 마임의 대본은 멋지다!! 꽃을 든 소녀의 연기를 하기 위해서 소녀가 꽃을 쥐고 걷는 것들을 열다섯자 이내의 문장으로 쓴다. 보고만 있어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임으로 보면 또 어찌나 즐거울까. 그런데 왜 주변에 마임하는 사람이 없지? 배우고 싶은데 연락이 안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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